대만 방문한 APEC 관련 미국 고위 관료, 대만의 국제 사회 적극 참여 지원 예정
최근 케이시 메이스(Casey Mace)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담당 고위 관리가 3월 2일과 3일(월~화) 대만을 방문했는데, 대만의 국제 사회 적극 참여를 지원할 생각임을 밝혔다.
메이스와 대만국제연합(AIT)이 그의 대만 방문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방문 기간 동안 대만 고위 관리 및 기업인들과 만나 APEC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미·대만 경제 협력 증진 및 대만의 국제사회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국 대만협회(AIT)는 성명을 통해 메이스가 대만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공급망 회복력,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AIT는 사실상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이다.
주대만 미국협회는 성명에서 메이스가 APEC에서 미국의 업무를 이끄는 것 외에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경제정책실을 총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이스의 이번 방문은 중국이 2026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시기와 맞물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선전에서 제33차 APEC 정상 비공식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국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여러 도시에서 약 300개의 APEC 회의 및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1989년에 설립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정부 간 포럼으로, 역내 자유무역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은 1991년에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APEC에 가입했다.
2026년 APEC 회의 개최국으로 중국이 선정됨에 따라, 대만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겸 APEC 고위 관계자인 쑨젠위안은 1월 13일, 대만은 APEC 정회원국으로서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올해 회의 개최국이 중국이 되더라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의 목표는 APEC 내에서 위상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 현안에 대해 다른 회원국들과 교류하고 나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는 앞서 중국이 주최하는 APEC 회의에 대만이 참여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째, 동등한 참여를 원해야 하고, 둘째, 모든 참가자의 개인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년 들어 미국-대만 관계는 이전보다 부쩍 많은 인적 교류로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과 대만 간의 경제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미국과 대만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에서 제6차 미-대만 경제번영동맹대화(EPPD)도 개최했다. 양측은 공급망 안보에 중점을 두었으며, 팍스 실리카 선언과 미-대만 경제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팍스 실리카는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 주도형 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미국 주도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팍스 실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미-대만 경제번영동맹 대화에 대한 성명에서 "대만은 이러한 중요한 경제 협력 사업들을 비롯한 여러 사업에서 핵심적인 파트너이며, 대만의 첨단 제조업 부문은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12일, 미국과 대만은 상호 무역 협정을 체결한 것을 필두로 미국이 대만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했고, 대만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99% 철폐 또는 인하하고 장기적인 미국산 제품 구매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정리춘 대만 부총리, 양제니 대만 무임소대신이 이날 미국 주대만 미국협회(AIT)와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간 체결된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위 사안과 관련된 동향을 보면 미국과 대만이 상호 무역 협정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양당의 고위 의원들이 공동으로 대만 입법원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특별 국방 예산 지원을 촉구한 것이 주목된다. 대만은 희토류 광물 자원 평가를 위해 인력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고, 미국과 대만 고위 관리들이 경제 번영 파트너십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중국은 이러한 미국 대만 간 일련의 동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며 외교적 수사로 대응해오고 있지만 그 이상 행동으로 저지하거나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미국-대만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보는 상황이다.
2026. 3. 12. 16:55.
일산 향동에서
雲靜 초고
'앎의 공유 > 공지 및 정보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양당 상원 의원, “파룬궁 및 강제 장기 적출 피해자 보호법” 발의 (0) | 2026.03.13 |
|---|---|
| 미 공화당, 2026년 대만 에너지 안보 및 금수 조치 반대 법안 발의 (0) | 2026.03.12 |
| 중국의 국가정책 기구 간략 소개 (0) | 2026.03.08 |
| 조선일보의 과거 얼굴 한 단면 (0) | 2026.02.26 |
| 최근 미국-대만-중국 동향 : 대만보호법안을 둘러싼 반응 (0) | 2026.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