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법어 한 마디

雲靜, 仰天 2026. 2. 13. 05:01

一句法語


雲淡無心, 明在無明

구름은 옅고 마음엔 자취 없으니,
밝음은 오히려 밝지 않음 속에 있다.

새벽에 기침하자마자 홀연히 떠오르는 화두 한 마디! 어제 작시한 한시의 여운이 마음속에 있었던 모양이다. ‘無心’이 곧 ‘明’이며, ‘無明’조차 眞明의 그늘 아래 있다는 역설! 즉, 분별과 깨달음의 경계가 하나로 녹아드는 경지를 드러낸다.

2026. 2. 13. 05:01.
일산 향동에서
雲靜

2023년 1월 아내와 함께 떠난 전적지 답사여행시 베트남 서북부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에서
디엔비엔푸는 1954년 3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벌어진 디엔비엔푸 전투의 현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북베트남군이 프랑스군의 요새 디엔비엔푸를 함락시킨 현장이다. 프랑스는 1953년 말 이곳 디엔비엔푸에 견고하게 요새를 설치해 하노이 정부군의 라오스 침공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북베트남의 보응우옌잡 장군이 3월 13일 포격을 개시해서 2개월 간의 치열한 격전 끝에 5월 7일 프랑스군을 항복시켰다. 프랑스군이 이 전투에서 대패함으로써 전후 베트남을 다시금 식민통치 하기 위해 재차 진출한 프랑스의 대 인도차이나 정책이 철수로 결정됐다. 이 전투로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물러나면서 인도차이나에서도 완전히 철수하게 돼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막을 내렸다. 즉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의 향방을 결정 지은 중대한 전투였다. 현재 베트남은 디엔비엔푸 전투를 “디엔비엔푸 전쟁(Chiến dịch Điện Biên Phủ)”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전투에 관한 전문적인 소개는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