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아침 명상

雲靜, 仰天 2025. 12. 17. 08:16

아침 명상


學問千載寶, 貪物一朝塵
글을 배우는 것은 천년의 보물이요, 재물을 탐하는 것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다.

이와 비슷한 자경문으로는 불가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구절로 “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이 있다. “사흘 동안 마음을 닦는 것은 천 년의 보배이지만, 백 년 동안 물욕을 탐하는 건 하루아침의 티끌이다”라는 뜻이다.

두 말씀 모두 공히 수행‧내면 수양의 가치로움과 물질적 탐욕의 허망함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단순히 아침 명상으로 끝낼 게 아니라 평생의 화두로 삼을 만한 경구다. 본시 재물도 명예나 권력처럼 모두 서천에 뜬 구름 같은 것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雪中送炭의 보화가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속성이 그렇다는 뜻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남는 것은 오직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흔적뿐이다.

2025. 12. 17. 08:17.
일산 향동 포레병원에서
雲靜 초고

2012년 1월 첫 번째 인도여행 시 아내와 함께 찾은 델리 대학에서(이 대학 중국학과 학과장과 차담을 나눈 바 있음)
티베트 망명정부의 소재지인 인도 서북부의 오지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 성하가 거주하고 있는 요사체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나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비서실의 비서와 함께. 총리는 급한 공무로 서북부로 떠나서 부재중이었다. 총리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급한 일정 변화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