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와 이재명의 운명
정청래, “대법원장이 뭐라고 청문회를 거부하나?, 사법부는 하늘 위에 있나?”
서상문, “이재명은 뭐라고 재판을 연기하나? 이재명은 하늘 위에 있나?”
정청래는 시방 깨 그루에 앉아 통천하를 보는 체하는 종달새 격이다!
알다시피 정청래는 이재명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이다. 그는 지금도 이재명 정권의 실세로서 이재명의 각종 지원에 힘 입어 손 안에 넣은 민주당의 당권으로 이재명에게 협조하고 있다. 이 모드는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머잖아 곧 정청래는 자기 정치를 시작할 것이다. 벌써부터 정청래는 이재명 이후의 대권을 노리기 위한 발언과 포석을 하기 시작한 것이 눈에 띄는데 상황변화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리다. 상황변화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미국 트럼프와 시진핑의 압박과 압력을 받아서 미중 양국의 중간에서 이재명 정권이 더 크게 흔들리게 되는 경우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거짓말과 꼼수로 일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한 것에 대해 트럼프의 보복을 받음으로써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이재명의 범죄만 덮기 위해서 모든 걸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왔는데 여기에 이해관계가 충돌됨으로써 곧 검찰, 법원이 반발하고 언론도 하나하나씩 돌아서서 이재명을 비판하고 나서는 부역세력의 반전 상황이다.
그렇게 되어도 정청래는 지금처럼 이재명의 호위무사처럼 주군을 도와 미국 및 중국에 저항하고 이 글의 모두에 밝혔듯이 검찰이나 법원에 대해서도 큰 소리 치고 다그칠 수 있을까? 그러기 보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편승해서 이재명과 다른 길을 걸으려고 할 것이다. 동시에 그는 검찰, 법원과 언론과도 타협하면서 서서히 이재명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민주당 내 여타 중간 보스들도 자기가 살기 위해 오야붕을 치받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그런데 검찰청을 해체시켜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시켜 타이어에 구멍을 내 바람을 뺀 것이나 다를 바 없이 허수아비로 만든 것에 대해 반발할 검찰은 절대 이재명은 물론이고, 정청래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과 정청래의 관계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관계가 될 수 없다. 타고난 성격상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할 리도 만무하지만 죽는다 해도 그 후광에 힘 입어 다른 한 사람이 권력의 정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결국, 이재명은 자신의 타고난 고질병인 거짓말과 술수 그리고 지금까지 그가 지은 무수한 죄행으로 인한 자업자득의 결과 빗발치는 국민들의 질타 속에서 밖으로 트럼프와 시진핑, 안으로 부역세력의 집단반발에 이어 정청래 및 김민석 류의 민주당 내 중간 보스들 등 3중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적 이념이나 신의 혹은 정의로 한 패가 되어 서로 협력해온 게 아니라 정권탈취를 명분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시적으로 뜻을 같이 하고 연횡을 해왔다.
역사의 많은 사례들이 말해 주듯이 그런 관계는 공동의 이익이 사라지면 갈라설 수밖에 없는 사이다. 권력 장악 후 맨 먼저 동지인 뜨로쯔끼를 배신한 스탈린이 그랬고, 위앤스카이(袁世凱)가 죽자 모두 제갈 길을 가서 군벌이 된 그의 많은 부하들이 그랬다. 그래서 이재명 이후 자신들이 대권을 거머지기 위해서, 혹은 외부 상황이 바뀌어 자기 이익이 지속되지 않거나 침해를 받게 되면 각자도생을 하게 돼 있다. 그리고 그 상황이 생각보다 빨리 성큼 다가올 수도 있다.
정청래의 자기정치가 현실화 되든 않되든 정청래와 이재명은 훗날 역사가들이 어떻게 평가할까? 오직 국가권력을 잡기 위해서 어떤 짓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었고, 정권을 잡고나선 오로지 범죄자를 위해서 국가를 망치고 국가의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려 내려앉게 만든 자들이라고 할까? 그런데 훗날까지 가기 전에 이재명 정권이 무너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 간다.
2025. 10. 1. 06:08.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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