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다만 이해할 뿐

雲靜, 仰天 2026. 1. 17. 06:48

다만 이해할 뿐



“나는 이미 이십대에 외쳤었네.
'한국 정치인들에겐
화쟁사상을 배우게 해야 한다'”고.
어제 내가 친구에게 한 말이다.

불교를 잘 아는 그 친구는
나를 “선각자”라 칭찬했다.

그러나 나는
말을 절대의 자리에 두지 않았다.
지금도 나는 그렇다.

언어라는 걸 믿지 않는다.
다만,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뿐이다.

2026. 1. 17. 06:50.
일산 향동에서
雲靜

2019년 대만 정부 초청을 받아 1년간 체류시 조정호 형과 함께 찾아가본 조명하 의사의 동상 앞에서. 조정호 원장은 평소 일족인 조명하 의사의 기품을 기려왔는데 대만을 방문한 김에 나와 같이 조 의사를 찾아가게 된 것이다. 조명하 의사의 항일 투쟁 의거에 대해선 내가 오래전에 써놓은 졸문이 있는데 내용 중 한 두 가지 의문이 풀리면 상재할 것이다.
한국에서 오신 조정호 형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내가 30대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교류해온 대만의 중견 역사학자(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 연구원)분들과 전직 외교관(주한 대만대표부 대표 역임)을 초청해서 함께한 추억의 만찬 자리(왼쪽부터 李達嘉 박사, 張力 박사, 石定 대사, 黃福慶 교수, 멀대, 조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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