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중주 : 인명재천의 변주곡
계절의 끝마다
누군가는 낙엽처럼 져가고
누군가는 순처럼 돋아난다.
죽음표 명찰을 달고도
햇살 아래 오래 서 있는 이,
그는 신의 그림자 속에서 숨을 쉰다.
숨을 믿고 살아온 자,
그의 폐 속에는
언젠가부터 바람 대신
돌들이 굴러다닌다.
사람의 목숨이란,
하늘에 매달린 가느다란 실—
끊길 듯 이어지는 노래가 아닌가?
2025. 12. 17. 05:38.
일산 향동 포레병원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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