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지 않다
실수는 꽃잎처럼 떨어졌고
잘못은 無明 속에서 피어났다.
그 삶의 편린들이 응집돼
오늘 이 순간의 나 자신이 되었다.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다르게 살 자신은 있지만,
그 또한 관념 속 환상일 뿐.
실수의 웃음이 그립고,
과오를 움켜쥐고 울던 밤들이 그립다.
시행착오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회한이랄 것까진 없다.
지난 삶은 그렇게 아름답게 흘러갔다.
흠집마다 무늬가 아로 새겨지고,
그 무늬 결마다 눈물이 반짝인다.
그 시절, 얼마나 뜨거웠던가.
그 불빛이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다.
이젠, 그냥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구나.
2025. 11. 12. 09:38.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세미나실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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