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흠씬 흘려도 달려드는 모기가 없는 겨울이 편하다. 천신(薦新)이나 귀밥을 내놔도 날파리들이 들끓지 않는 겨울이 좋다.
먹거리 풍성한 여름보다, 거둘 것이 적어도 구더기들이 끓지 않는 겨울이 낫다. 끓어오르는 더위보다 차라리 얼어붙는 추위가 낫다.
조금 춥더라도, 아니, 귀와 뺨이 얼얼하더라도 상큼한 공기 속에서 숨 쉬고 싶다.
겨울내기인 나는, 추잡한 것들은 죄다 얼어붙는 쌩한 한겨울이 좋아서 맑은 동토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숨결을 들이마신다.
2025. 11. 9. 17:35.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일본인들이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Boys, be ambitious!”라는 말로 유명한 윌리엄 클라크 흉상 앞에서(2024년 4월 9일 일본 홋까이도우 여행 중 홋까이도우 대학 교정)윌리엄 클라크는 9개월 동안 홋까이도우에 머물면서 홋까이도우 대학을 정상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미국인 선각자였다. 그리고 미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일본을 떠날 때 비행기 트랩에 올라 뒤돌아 보면서 일본 청년들에게 꿈과 야망을 가져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홋까이도우(北海道)대학 본관 전경. 일제 시대 일제는 일본 국내와 식민지에 총 9개의 제국대학을 만들어 운영했었는데 홋까이도우 대학도 그 중 하나다. 참고로 일본 제국시대(1868~1945) 동안 일본 정부가 세운 ‘제국대학’은 최고 등급의 국립대학으로서 일본의 최고 엘리트 양성기관이자 식민지 지배를 위한 지식, 관료, 인재를 배양한 곳이다. 패전 후인 1947년 “제국대학” 명칭을 모두 국립대학으로 바꾸었다. 설립 연도 순으로 보면 이렇다. 1. 토우꾜우(東京)제국대학(1886년, 토우꾜우, 일본 최초의 제국대학)→ 토우꾜우대학. 2. 쿄우또우(京都)제국대학 (1897년, 교우또우, 일본 내 제2의 제국대학)→ 쿄우또우대학. 3. 토우호꾸(東北)제국대학(1907년, 센다이 이공학 중심으로 출발)→ 토우호꾸대학. 4. 큐우슈우(九州)제국대학(1911년, 후꾸오까 의학·공학에 강세)→ 큐우슈우대학. 5 홋까이도우(北海道)제국대학(1918년, 삿포로 농학 중심)→ 홋까이도우대학. 6. 케이조(京城)제국대학(서울대학교의 전신 1924년 경성(현 서울)→ 서울대학교. 7. 타이호쿠(臺北)제국대학(1928년, 타이완 타이뻬이, 타이완 식민지의 최고 교육기관)→국립 타이완대학(國立 臺灣大學). 8. 오오사까(大阪)제국대학(1931년, 오오사까 산업도시 중심 대학)→ 오오사까대학. 9. 나고야(名古屋)제국대학(1939년, 나고야, 마지막으로 설립된 제국대학)→ 나고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