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바가지
치과에서 찍은
X레이 사진을 본다.
해골과 치아만 보인다.
거죽은 날아가고
영혼은 보이지 않는다.
그게 나인가?
머지않아 다가올 가능태,
사라지고 말 찰나의 육신.
살면서
나라고 고집할 게 뭐 있나,
집착할 게 뭐가 있겠나.
내가 나라고 우길 때,
자신을 드러내고 싶을 때
나는 다소곳이
해골 바가지를 떠올린다.
2026. 2. 10. 09:08.
일산 향동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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