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이것도 인생이야

雲靜, 仰天 2025. 7. 26. 09:48

이것도 인생이야



출세는 하지 못했어.
그래도 루저로는 보지 마.
이것도 인생이야.

한때는 건달로 살았지만
이젠 사람으로 봐줘.
이것도 인생이야.

나도 사느라고 열심히 살았어.
위선 가득한 이 험한 세상에서
못 살아도 남 해코지 않고
이만큼 산 것도 용하지 않나?
나도 사람이야 사람!

2016. 8. 27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남방의 景勝地 번롱에서
雲靜

※여행을 같이 간 일행 중, 어느 일흔이 넘은 노신사가 얘기 끝에 자신이 젊은 시절 몸담았던 건달생활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 말에 좌중엔 한 바탕 폭소가 터졌다. 그 말을 듣고 쓰다.

2023년 아내와 함께 베트남여행 중 동해안 최대 항구이자 미공군의 오폭으로 베트남전쟁의 도화선이 된 곳으로 유명한 하이퐁(海防) 시내 인민광장에서.

'왜 사는가?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들녘에 서서  (0) 2025.08.05
포항에 가보라!  (5) 2025.08.04
상실감과 공허감 1 : 빈 찻잔  (0) 2025.07.24
癌 2  (0) 2025.07.24
癌 1  (0)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