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만대학에서의 기념 강연

국립 대만대학에서의 기념 강연 

 

어제 오후, 중북관계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에 참석해 지정 토론을 하고나서 급히 인천공항으로 달려가 밤늦게 또 다시 대만에 왔다. 2주 전 이곳 중화민국 소재 한국임시정부 및 김구 선생 관련 자료 소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엔 대만대학 김신포럼과 김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김구 사진전을 기념해서 강연을 요청 받았다. 강연은 ‘김구, 김신 부자와 장개석, 장경국 부자 二代에 걸친 友誼’가 주제다.

 

 

 

이곳 대만대 총장, 장경국학술기금 이사장, 중앙연구원 院士, 대만대학, 정치대학의 여러 교수들과 학자 등등 많은 인사들과 대만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구 부자와 장개석 부자 및 두 나라가 함께 일제의 침략에 저항해 싸운 역사적 발자취를 짚어보고 그들의 사상과 한반도의 정세변화와 시대정신을 연계해서 現下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강연의 주요 골자다.

 

오후에 있을 강연에서 나는 원효 聖師의 和諍사상을 향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內含에 둘 것이다. 화쟁사상은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해도 손색이 없는 대단히 秀勝한 사상이다. 나는 이에 대해 본격적인 글을 쓴 적은 없지만, 핵심은 과거에 접할 만큼 접했다. 외피만 잠깐 언급한 게 있어 같이 보낸다. 참고가 되면 좋겠다. 앞으로 원효의 화쟁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 정신을 응용하면 평소 정치를 보는 정견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대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18. 10. 17. 09:15

대만 타이뻬이에서

雲靜

  

  

[세미나 생중계]북중 관계는 북한이 ‘갑’...중국 통한 북한 영향력 행사는 실패 당연 – http://m.securityfact.co.kr/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