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의 공유 528

중국정부, 코로나봉쇄 해제 결정!

중국정부, 코로나봉쇄 해제 결정! 희소식 한 가지 전합니다! 드디어 시진핑 정부에서 어제부로 "코로나제로" 정책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그간 시진핑이 주도해온 코로나 제로 정책을 지속할 것인가, 해제할 것인가를 두고 신구 권력(현 총리 리커창 vs 신임 총리 취임 예정자 리창과 그 배후의 시진핑) 간에 격렬한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리커창의 국무원령으로 해제를 공표한 것을 보면 모종의 정치적 타협이 있은 결과로 보이지만 권력적 측면에선 결말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하네요. 이제 외국인들이 마음 놓고 중국에 들어갈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중국인민들이 워낙 많이 감염돼놔서 조심은 해야겠죠. (중공에서 감염자수를 부풀려서 공표한 것도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아..

시진핑의 3연임의 의미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관전평

시진핑의 3연임의 의미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관전평 지난 주 시진핑의 중국 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도 겸직) 3연임을 공식화한 중공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소식을 요점만 단신으로 전해드린 바 있다. 그간 작동돼오던 중공의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무력화시킨 시진핑의 3연임은 향후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내 국제정세는 물론, 미중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중국 내 더 많은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매크로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어쩌면 중공시대가 막을 내리는 시발점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한중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가 시진핑의 3연임과 독주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그래서 격월간지 [코리안드림] 11월호에 커버스토리 특집으..

친구의 늦은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하며 동기회밴드에 올린 글

친구의 늦은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하며 동기회밴드에 올린 글 우리 친구 윤구홍 회장이 드디어 오랜 고생 끝에 박사(중앙대학교 대학원 제111회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논문 제목 :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공무원과 민간기업 종사자 간의 비교를 중심으로-) 낮엔 회사 운영하고 밤엔 공부하는 주경야독으로 특수대학원도 아닌 일반대학원 과정을 5년 걸려 이뤄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은 발전을 希願하는 친구의 한 사람으로서, 공부라는 게 꽤 고통스런 과정 속에서 외롭게 혼자서 수많은 난관과 고충을 이겨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학인의 선임자로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하의 말을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 박사학위란 어떤 ..

140년째 짓고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140년째 짓고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6월 10일 오늘은 6.10만세운동 발발 제 96주년이다. 해마다 오는 6월 10일의 역사에서 6.10만세운동 만큼 의미가 있은 사건은 없었다. 물론, 6.10만세운동은 우리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6.10만세운동은 제쳐놓고 조금 특이하게 오늘 타계한 건축가를 소개한다. 1926년 오늘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한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i, 1852~1626)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국에 "꿈꾸는 건축가"로 소개된 가우디라는 이 이름은 조금 들어봤을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가보지 않아도 1882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3세기에 걸친 지금까지 계속 짓고 있는 건물은 사..

아베 전총리 총격사건 범행동기의 두 가지 가능성

아베 전총리 총격사건 범행동기의 두 가지 가능성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나라(奈良)시내 참의원선거 지원유세 도중에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결국 사망했다.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자는 41세의 야마가미 테쯔야(山上徹也, 본고에서는 교육부에서 정해놓은 엉터리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지 않고 실제 일본음에 맞게 인명과 지명을 표기함)라는 나라시 거주 남성이다.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목적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범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시 경찰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아마 정확한 동기가 최종적으로 밝혀지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경찰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 간부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이 간..

조각가 김동욱 목조작품 전시회 참관 小考

조각가 김동욱 목조작품 전시회 참관 小考 모든 예술품들은 작가의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정신작용이나 사유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나오는 창작품은 하나도 없다. 예술의 발생론적 관점에서 볼 때 작품을 작가의 분신이나 편린이라고 하는 이유다. 60줄에 들어선 조각가 김동욱은 목조 조각을 예술행위임과 동시에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 성찰의 일환으로 작업해온 작가다. 그 이면에는 불교적 세계가 깔려 있다. 이번 작품전의 테마가 ‘冬安居’인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저께 금요일 오픈한 이번 김동욱 작가의 작품전은 벌써 여덟 번째를 맞는 개인전이다. 그가 대학 졸업 후 줄곧 지켜온 자기 예술의 둥지인 춘천에서 열렸다. 전시는 5월 22일에 작품을 내린다. 점, 선, 면과 색으로 2차원적 화면에서 평면적으로 3차원의 일루..

정부는 국민을 기망한 책임을 무한대로 져야한다!

정부는 국민을 기망한 책임을 무한대로 져야한다! 정부, 즉 방역당국이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심장에 염증이 생긴다"는 사실을 이제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백신 접종과 급성심낭염 발생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뒤늦게 인정했다. 이미 부작용 없다는 정부 말만 믿고 심장병 걸린 사람이 수두룩한 상황이다. 그런데 왜 이제야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하는가? 예전에는 몰랐단 말인가? 몰랐다면 정부는 무능력하고 지금까지 해온 방역은 '과학방역', '위생방역'이 아니라 '정치방역'을 해왔다는 걸 스스로 자인하는 소리이고, 알고도 숨겼다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상대로 정말 치명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엄청난 폭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선 원인을 알 수 없는..

판에 박은 법 때문에 쓰레기로 폐기된 5억짜리 고래

판에 박은 법 때문에 쓰레기로 폐기된 5억짜리 고래 5억 원이나 홋가하는 초대형 죽은 고래를 관련 법 때문에 쓰레기로 처리된 어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산 법이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현실과 동떨어진 죽은 법이 산 사람을 죽이고 있다. 먼저 아래 기사를 보고 얘기하기로 하자. http://www.kbsm.net/news/view.php?idx=349294 5억짜리 혼획 참고래, 쓰레기매립장으로 지난 8일 해병대원이 구룡포읍 하정리 어장에서 발견한 대형고래가 구룡포 수협 활어 위판장에 예인됐으나 확인결과 국제 보호어종으로 판명돼 지난 10일 호동쓰레기 매립장에 폐기 처분됐다. www.kbsm.net 법이 잘못돼도 크게 잘못돼 있다. 우리나라엔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생각이 너무 짧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법..

우리가 살았던 추억의 세계로 : 파주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탐방

우리가 살았던 추억의 세계로 : 파주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탐방 방금,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 있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다녀왔다. 한국 근현대사를 말이나 글로가 아니라 눈으로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재미있게 봤다. 2010년에 개관했다는 이 박물관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지하 1층(풍물관), 지상 1~2층(문화관), 지상 3층(한국정치 100년사 사료전), 옥상 전시장(헬기 등 전시)이었다. 주소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로 돼 있다. 박물관 주변엔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파시 같은 것도 형성돼 있었다. 들어가서 보니 박물관은 우리가 살아온 20세기 현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근대의 입새에까지 이르는 갖가지 모습들을 재현해놓은 거대한 기억의 재생 공간이었다. 또 근현대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