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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斷想

김민기 斷想 '아침이슬', '늙은 군인의 노래'라는 노래가 나온 게 우리에겐 고통이자 축복이다!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 '아침 이슬'의 작곡가이자 비운의 가수 김민기를 기억하시겠죠? 김민기는 서울 미대를 다녔지만 대학 시절 그림 그리기보다 음악에 더 심취했다고 하네요. 그는 정말 콩나물 대가리도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그냥 즉석에서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불렀답니다. 그럼에도 주옥 같은, 동시에 역사성 있는 가사에 나직한 톤의 독특한 곡들을 뽑아 낸 걸 보면 하늘이 내린 천재임에 틀림 없어 보이네요. 그가 호소력 있는 저음으로 부른 노래들인 상록수, 아침이슬, 봉우리, 백구처럼 가슴 시린 노래들을 떠올리면 되겠네요. 그런데 타고난 성품 탓인지, 아니면 1980년대 신군부에 호된 핍박을..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군 면제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의 아들, 이완구, 前現職 장차관, 국회의원 등 고위 官吏들이 아니라 이런 청년들이 아닐까? 관련 사연과 사진을 올린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낸 사병!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20일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내고...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었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혀를 찼다.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준 준호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씨는 고교 때부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