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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曹渓宗 管長 暘峯堂 釋泰然 大宗師님 靈前에

日本 曹渓宗 管長 暘峯堂 釋泰然 大宗師님 靈前에 아, 큰 스님 기어이 먼 길을 가셨군요! 늘 만면에 인자한 웃음을 지으시던 자애로운 그 容顔은 이제 영원히 뵐 수가 없네요. 38년 전, 처음 뵙고 인연이 돼 그때 큰스님께서 저희 한국에서 온 우리 세 사람의 대학생에게 손수 高麗寺 뒷산의 정자로 가는 산길을 내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10여년 후 제가 대만 유학 시절 오사까 普賢寺에서 뵜을 때도 스님께선 변함 없이 건안하셨죠. 그 뒤 스님께서 서울에 오실 때마다 자주 뵙다가 마지막으로 뵌 게 6년 전 오사까에서였습니다.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뵌 그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유명을 달리 하시게 되다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서울에서 세속의 번삽한 일에 끄달리며 浮薄하게 살다보니 자주 찾아뵙..

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개인이 자기가 행한 언행의 과보를 받듯이 국가도 국가 차원의 과보를 받게 돼 있다. 인류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국가가 명멸한 것도 그러한 인과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라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70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무너진 청조나 신해혁명으로 수립됐지만 반세기도 안돼 중공에게 국가권력을 내주고 대만으로 패퇴한 중화민국도 마찬가지다. 언제가 될 지 단정할 순 없지만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너지면 1949년부터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이 집권하는 동안 마오쩌둥, 장쩌민 등의 지도자나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한 엄청난 반인류적, 반인권적, 반생태적 악행의 과보를 받는 결과일 것이다. 업보를 비켜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선업도, 악업도 모두 포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