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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雲靜, 仰天 2024. 5. 8. 06:53

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개인이 자기가 행한 언행의 과보를 받듯이 국가도 국가 차원의 과보를 받게 돼 있다. 인류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국가가 명멸한 것도 그러한 인과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라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70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무너진 청조나 신해혁명으로 수립됐지만 반세기도 안돼 중공에게 국가권력을 내주고 대만으로 패퇴한 중화민국도 마찬가지다. 언제가 될 지 단정할 순 없지만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너지면 1949년부터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이 집권하는 동안 마오쩌둥, 장쩌민 등의 지도자나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한 엄청난 반인류적, 반인권적, 반생태적 악행의 과보를 받는 결과일 것이다. 업보를 비켜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선업도, 악업도 모두 포도송이처럼 그대로 주렁주렁 달리게 돼 있다. 개인이든, 국가든 업보란 선업을 짓는다고 해서 악업이 상쇄돼 없어지는 게 아니다. 선업은 선과로, 악업은 악과로 반드시 그 댓가를 받게 돼 있다. 선과든, 악과든 과보대로 받으려고 하면 그 이상의 또 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지만 악과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게 문제인 것이다.

1989년의 6.4천안문 사건도 중공이 지은 수많은 악행 중의 하나다. 그러한 악업이 계속 쌓여오고 있어 그 무게를 지탱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균형점이 일거에 무너지게 될 비등점에 달하는 시점이 멀지 않아 보인다.

오늘은 지난 세기 1919년 중국에서 발생한 5.4운동 105주년이다. 15년 전, 5.4운동 발생 90주년 기념일에 5.4와 6.4를 주제로 중국의 과보를 논한 글을 칼럼으로 발표한 바 있다. 중공이 아직도 6.4천안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의 효능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374&page=3&total=47

2024. 5. 4. 07:31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