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담당자가 아니라면 그냥 재미있게 '육국지'를 즐겨라! 한반도 정세가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둘러싸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 마디로 롤러코스트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미리 예측하지 못한 사람이거나 국제관계, 특히 국제거래에서 트럼트와 김정은처럼 벼랑끝 전술을 즐기며, 상대의 허를 찔러 자신이 뜻하는 바를 챙기는 전형적인 장사꾼 스타일의 음험한 자들이 노리는 목적 및 거래 패턴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직접 롤러코스트를 탄 기분을 맛봤을 것이다. 그래서 뒤에서 조종하는 존재가 있는 사실을 잊은 채 전동차가 올라갈 땐 탄성을 발하고 한껏 환희에 젖는가 하면, 내려갈 땐 비명을 내지르고 비난하거나 심지어 “그 보라며!” “김정은에게 트럼프와 문재인이 다 속고 있다”며 욕까지 해댄다.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