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의 흥망과 몽골민족의 매장 습속 지난달 우연히 일본 장례문화의 한 단면과 그들의 사생관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불현듯 과거 여행한 바 있는, 몽골인들에게 불멸의 영웅으로 각인돼 있는 칭기스칸의 죽음과 몽골민족의 장례문화가 떠올랐다. 왜 갑자기 일본에서 몽골로 옮겼는가? 매장습속이 다르긴 하지만 일본인의 매장습속은 과거 자신들의 조상이 몽골족이라면서 일본인들이 워낙 중요시한 몽골에서 왔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때문일까? 몽골은 내가 중국-티베트 관계사를 연구하게 되면서 3자 사이에 얽혀 있는 불가분의 관계와 그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기울여오던 분야다. 한국과 관련된 몽골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선 언젠가는 소개할 날이 있을 것이다. 오늘 이 글에서는 먼저 몽골(Mongol)이라는 용어의 뜻만 짚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