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여년 전 필자가 대만 유학시절 박사반 필수과목인 '사료와 사학 전제연구'과목 수강 중 매주 1회씩 제출한 주중 보고서를 소개한다. 余英時(1930~)의 대표적 저서 중의 하나인 中國近世宗教倫理與商人精神에 대한 독후보고서다.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余英時는 중국 천진 출생으로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만계 역사학자다. 그의 국적은 "중화민국"이다. 그는 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전체 중국사상사를 연구해오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지에서도 왕성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영시는 대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연구원의 院士이기고 하고, 미국철학회의 원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그는 특히 해협양안의 교류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발언을 하고 있는 반중공계 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