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雲靜, 仰天 2023. 4. 14. 22:32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지난 세기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마르크스와 레닌이 제시한 공산주의 사회의 실현이라는 허구적이고 환상적인 이론에 도취돼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양자는 다름) 이념에서 헤어나지 못해 그 폐해로 인류가 공전의 재앙을 입었다.

지금도 겉만 그럴듯한 사회주의사상에 현혹돼 그걸 신념화 한 한국의 疑似 사회주의자들인 주사파들이 오직 "사상의 자유", "신념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그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이석기, 이정희 류의 짝퉁 사회주의자들과 그 아류들) 보면 지금까지 역대 정부의 역사 및 사상교육이 크게 부실했음을 통탄한다. 글쎄 사상의 자유도 좋고 신념의 자유도 좋지만, 사상이나 신념을 제대로 알고나 해야지 바로 알기는커녕 3분의 1쪽도 알지 못해서 자기 스스로를 기만하고 남들,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혀오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그들이든, 누구든 마르크스와 레닌이 주창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비현실성과 허구성, 그리고 그들이 왜 이런 엉터리 선동적, 모략적 사상을 창도했는지 그 동기와 목적을 정확하게, 또 그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태들을 제대로 안다면 아무도 그 사상을 신봉하지도 않고 추종하지도 않을 것이다.

마르크스(왼쪽)와 레닌(오른쪽)의 초상화


주사파들이 지금도 숭앙하는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상(이 둘의 주장 및 사상은 많이 다르고, 역사적으로 20~21세기 인류사에 엄청난 파괴적이고 재앙적인 수준의 해악을 끼쳤고 지금도 끼치고 있는 것은 레닌사상과 스탈린사상임) 그리고 모택동사상이 얼마나 기만적이고 인간성을 파괴하는 비인간적인 사상체계로 구성돼 있다는 걸 알면 그기에 빠져들지 않았을 것이다. 뭐든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기에 빠지고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반푼수 집안 망치는 역사의 이단아, 사회와 나라를 망치는 인간들이 되는 법이다.

모택동(앞줄 언쪽)과 스탈린(앞줄 오른쪽). 사진은 1949년 12월 17일 스탈린의 칠순 파티에 참석한 모택동과 스탈린의 모습이다.


김일성도 오랫동안 레닌과 스탈린에게 빠졌다. 그는 특히 6.25전쟁 남침을 승인 받기 위해 도발여부의 칼자루를  쥐고 있던 스탈린의 말은 자기에겐 "법"이라고 아부하고 떠받들었다. 주사파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아직도 김일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른 김일성, 김정일 부자


폭력성, 비민주성, 인간성 말살이라는 측면에선 도찐개찐이지만 그나마 모택동과 호찌민은 그래도 레닌을 자기 식으로 비틀거나 수정해서 당시 자국의 현실에 맞는 독자적인 주장 및 혁명전술을 만들어낸 노력 덕분에 레닌의 아류나 무조건적인 추종자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모택동이나 김일성은, 그리고 지금도 중국공산당과 북한의 조선노동당은 마르크스의 가르침을 유럽사회의 정치적 현실에 맞게 변형하고 레닌의 혁명론이 나약하다고 부정하거나(로자 룩셈부르크) 수정한 비주류 공산주의자들이었던, 그래서 오늘날 북유럽 사회주의의 사상적 원조격인 "마르크스사상의 황제"라고 참칭한 베른슈타인, 칼 카우츠끼(둘의 주장도 조금씩 다름) 그리고 스탈린(소련공산당 내 비민주화와 '일국사회주의'라는 노선까지 포함해서)을 공박하거나 매몰차게 비판한 천재형 혁명가 뜨로쯔끼 그리고 이들을 추종한 중국공산당 창시자이자 초대 총서기 진독수 등을 모두 싸그리 비정통 사회주의자로 매도하고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거나 타도해야 한다고 교육해왔다.

모택동과 김일성의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엔 아직도 그를 위대한 인물로 받드는 골빈당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들이 선거조작으로 의회 다수당이 돼 국정을 농단하고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온갖 모략적 전술로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도대체 누구에게서, 어느나라로부터 전수 받았을까?

모택동사상이 위대하다고? 그 사상의 얼개와 지향점 그리고 그 수단들을 제대로 아는 이에겐 그건 사상도 아니다! 또한 공산주의라는 환상에 빠져 막후에서 소련공산당에게 철저하게 조종당한 코민테른이 "혁명자금"이라는 미명하에 뿌린 돈에 놀아나고 정치적, 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안전을 위한 방패막이로 활용하고자 한 의도에 농락당한 중국의 공산주의자들, 몽골의 소련파 공산주의자들, 한국의 소위 자생적 공산주의자라는 박헌영, 허헌, 리승엽 등등, 일본의 초기 공산주의자들(사까이 도시히꼬, 카타야마 센, 곤도에이조우) 따위의 사상도 사상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레닌과 스탈린이 서방에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봉쇄한 러시아의 온존과 전략적 이익을 위해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념을 이용해서 여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에 대한 공명자들을 이용한 것에 놀아난 자들에 불과하다. 그들은 러시아와 코민테른의 실체와 의도를 모르고 놀아났거나 역이용하려고 한 자들이었다.

방대한 20세기 세계 공산주의 역사를 이 좁은 공간에선 제대로 얘기할 수 없어 유감이다. 선무당 사람 잡고 돌팔이 의사가 병을 더 키우듯이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한국의 주사파 사회주의자들은 공산주의, 사회주의사상이 어떻게 형성되게 됐는지 그 역사적 연원과 그 주의(ism)를 이용한 레닌, 스탈린, 모택동 등의 저의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김일성이 어떤 놈이었는지 제대로 아는 자들이 없어 보인다.

상황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예컨대 이재명의 실체를 제대로 알거나 그에게서 돈을 받지 않았다면 그를 위호하고 그를 마치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들 처럼 추종하겠는가?


이런 쓰레기 보다 못한 자도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37.3%로 1위였다. 17.8%를 얻은 한동훈이 2위, 홍준표가 10.3%를 얻어 3위였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똑똑하기로는 자기들이 최고라고 착각하는 자칭 진보진영의 원로라는 자들까지도 이재명의 실체를 모르고 뇌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입만 열면 거짓말, 모르쇠, 둘러치기, 덮어씌우기 밖에 모르는 그를 훌륭한 정치 지도자라고 상찬하는 걸 보면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그러는지 정말 한심하고 개탄스럽다. 그들은 지금도 중공과 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뭔지를 모르고 기아와 인권의 방치, 3대세습과 핵도발에 대해선 입도 뻥긋 않고 있다.

이걸 보면 아무래도 그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중국의 지원을 받아서 남한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공산주의에 이르기 위해 먼저 사회주의 사회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 하는 평소 나의 생각이 맞는 모양이다.

2023. 4. 5. 04:28
북한산 淸勝齋에서
상노인도 아닌데 새벽잠이 없는 룸펜이 휘갈기다.

https://m.khan.co.kr/article/20030718172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