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얼마나 더 환경을 오염시켜야 만족하는가?
포스코는 얼마나 더 환경을 오염시켜야 만족하는가?
약 열흘 전 쯤, 포스코가 또 다시 영일만 바다를 메워서 제5투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그동안 반세기 가까이 영일만과 포항지역을 오염시켜 황폐화 해놓고도 모자란다는 말인가? 탐욕 밖에 모르는 기업이라고 비난하지 않을 수 없고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다.
정침귀 포항환경연합 사무국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제5투기장은 지금까지 포스코가 영일만에 건설한 네 개의 투기장 보다 더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한다. 기존 4곳 투기장 전체 면적이 약 230만㎡인데, 제5투기장 하나만 해도 약 152만㎡이라고 한다. 즉 기존 4곳의 투기장 전체 해수면적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것으로 축구장 200개에 맞먹는 크기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m.youtube.com/watch?v=Ha5uBRaRM80
일개 사기업이 어떻게 자손만대에 물려줘야 할 바다라는 국민 전체의 공유재를 자기들의 기업이익을 위한 용도로 메울 수 있단 말인가? 이를 허가해주는 건 어느 정부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나는 맡은 일이 너무 많이 밀려 있어 당장은 현장에 가볼 수조차 없다. 다음달 13일 쯤 바쁜 일이 끝나면 내려가 볼 생각이다.
포항시민, 국민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 2년 전에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이지만 그때 상황은 지금도 변함없고 오히려 더 악화, 노골화되고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시면 좋겠다.
http://m.blog.daum.net/suhbeing/718
2020. 11. 29. 10:48
북한산 清勝齋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