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음악 가요

미소라 히바리의 '아이 산산'(愛燦燦)

雲靜, 仰天 2019. 2. 17. 13:08

미소라 히바리의 '아이 산산'(愛燦燦)

 

전후 일본열도를 들었다 놨다 한 희대의 일본국민 가수 미소라 히바리(美空雲雀)! 패전으로 인한 일본사회의 소침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웃고 울게 만든, 1세기에 한 번 날까말까 한 만능 藝者! 그가 부른 가요를 만나본다.


한국에 이미자가 있다면, 일본엔 미소라 히바리가 있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노래로 보란 듯이 우뚝 선 그는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1,400곡에 가까운 노래들을 남기고 자신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하늘을 나는 종달새' 같이 하늘로 날아갔다. 그는 가고 없지만 그의 노래는 지금도 허공을 가르고 있다. 그가 부른 가요 “아이 산산”(愛燦燦)의 가사처럼 “바람이 몹시 부는” 오늘, 異國의 아침에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 “인간은 슬픈 존재”라는 가사들이 “비가 주룩주룩 내 몸에 떨어지듯이” 가슴을 저미고 있다.
 
https://m.youtube.com/watch?v=u9hIkm2Lclw

2019. 2. 17. 08:17
바람이 몹시도 부는 날 아침
臺北 西園路 寓居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