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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들, 윤봉길기념관 건립 막고자 가나자와 총집결, 시위

雲靜, 仰天 2025. 3. 31. 17:15

일본 극우파들, 윤봉길기념관 건립 막고자 가나자와 총집결, 시위


어제 3월 30일(일요일) 일본 전국에서 가나자와(金沢)로 모여든 일본 극우자들이 일본 가나자와에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건립하려는 한국의 윤봉길 의사 숭모인들의 건립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 가나자와는 일제가 윤봉길 의사를 끌고 와서 총살시킨 후 암 매장한 곳이다. 그 암매장 된 터를 당시 재일교포 1세들이 엄청난 노력 끝에 찾아내어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 극우 세력들은 평소에도 이 암매장 터를 눈의 가시처럼 생각해 왔다. 그리고 암매장터를가꾸고 보존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단체에 대해서도 늘 핍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였다. 나도 몇 년 전에 그 암매장터를 찾아갔는데 3대째 암매장 터를 보존 보호하고 있는 박현택 회장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한국 거주 언론인 출신 김광만(70세)씨가 가나자와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건물을 매입한 것에 대해 일본 극우파들이 기념관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들은 (九州), 쮸우꼬꾸(中国), 시꼬꾸(四国), 칸사이(関西), 쮸우부(中部), 칸또우(関東) 등지에서 수백 명이 한꺼번에 자동차를 몰고 가나자와로 와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찌가나자와시 혼마치 2초메(一金沢市本町2丁目) 소재 “윤봉길기념관” 예정지로 여겨지는 건물.

https://www.hokkoku.co.jp/articles/-/1701693

街宣車80台、県都騒然 金沢で計画「尹奉吉記念館」反対 各所にバリケード、渋滞|社会

●県警が厳戒態勢 全国各地から街宣車約80台が集結し、日曜日…

www.hokkoku.co.jp


https://www.hokkoku.co.jp/articles/-/1674866

그런데 윤봉길 암장터보존회와 재일 한국인 민단은 김광만씨의 기념관 건립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윤의사를 숭모하는 김광만씨의 개인적 시도로 인해 윤봉길 암장터보존회와 재일 한국인 민단이 또 한번 큰 시련을 겪게 됐다. 일본 극우파들은 평소에도 윤의사 암장터를 눈엣가시처럼 비난해오던 차에 이번에 암장터를 페쇄시킬 수 있는 호기를 만난 것이다. 일본 법원에선 이 암장터가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윤봉길 암장터보존회 박현택 회장을 비롯하여 민단의 교포들이 이번에도 시련을 극복하기 바란다. 이를 위해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윤봉길 암장터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2025. 3. 31. 18:15
3호선 전철 안에서
雲靜 초고